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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영 2급 2교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자 2014.11.21 조회수 6968
첨부파일    
한·영 번역 2급 2교시
[제한시간 70분, 50점]

※ 다음 3문제 중 2문제를 선택하여 영어로 번역하시오.
 
[문제1]

신애(Sin-Ae)는 시내 중심가를 걸으며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그녀가 볼 수 있는 것은 사람. 건물. 자동차뿐 이었다. 거리에서는 기름 타는 냄새, 사람 냄새, 고무 타는 냄새가 났다. 잠시 서서 주위를 둘러보기도 어려울 정도였다. 인도에 사람들이 넘치고, 차도에 자동차들이 넘쳤다. 몸 둘 곳이 없었다. 단 몇 초 동안이라도 걸음을 멈추고 우울을 달랠 곳이 없었다.

병원에 가는 길이었다. 밑의 동생이 입원을 했다. 아직 마흔도 안 된 나이인데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잠도 자지 못했다. 동생은 내과 의사들만 찾아 다녔다. 위가 나빠져 음식을 소화시키지 못했던 것이다. 그런데, 의사들을 찾아다녀도 동생의 병은 좀처럼 낫지 않았다. 육십삼 킬로그램이었던 몸무게가 오십일 킬로그램으로 줄었다. 신애의 남편이 동생을 정신과 의사에게 데리고 갔다. 동생을 본 의사들이 입원할 것을 권했다. 다행히 의사 한 사람이 동생의 대학 동기였다. 동생을 잘 아는 사람이었다.

동생의 몸은 많이 좋아졌다. 신애는 육교의 층계를 올랐다. 그 육교를 지나다 말고 신애는 섰다. 사람들에게 밀리지 않기 위해 옆쪽으로 붙어서며 난간을 꽉 잡았다. 동생의 친구가 나가는 직장의 건물이 보였다. 제일 친했던 친구이다. 신애는 동생과 동생 친구의 기질을 잘 알고 있었다. 두 사람의 기질은 너무나 같았다. 그러나 동생 또래들은 불행한 대학 생활을 했다. 대학은 툭하면 문을 닫았다. 다행히 동생과 동생 친구는 골방에서 다른 아이들이 골치가 아프다고 안 읽는 책도 읽고, 담배를 빡빡 빨아대며 입씨름도 했다.

두 사람에게는 이 사회는 괴물덩어리였다. 그것도 무서운 힘을 마음대로 휘두르는 괴물덩어리였다. 동생과 동생의 친구는 저희 스스로를 물 위에 떠있는 기름으로 보았다. 기름은 물에 섞이지 않는다. 그러나 이러한 비유도 합당한 것은 못 된다. 정말 무서운 것은 두 사람이 인정하든 안 하든 하나의 큰 덩어리에 묻혀 굴러간다는 사실이었다.

 

[문제2]

아이들은 때때로 학교에 대해 불만을 품는다. 그런데 아이들 중 5-10%는 학교를 너무 싫어해서 다니려 하지 않을 정도라고 한다. 아이가 학교 이야기만 나오면 학교에 가지 않으려고 꾀병을 부린다든지 학교에서 있었던 일은 자세히 이야기하지 않는다면, 부모는 관심을 가지고 아이를 살펴보아야한다.

아이들이 학교생활을 즐기지 못하게 만드는 두려움 중 하나는 가까운 사람과 떨어져 있게 되는데 대한 불안감이다. 이러한 불안감은 가정불화가 있을 때, 또는 아이가 새 학교에 다니게 될 때 흔히 나타난다.

어떤 아이들은 친구가 없기 때문에 아니면 학교에 가는 것이 두렵기 때문에 학교를 싫어한다. 만약에 아이가 말이 없거나 불안해한다면 그 아이는 아마도 불량배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만약 부모가 나서야 한다면 불량배의 부모를 찾아갈 것이 아니라 교장을 찾아가야 한다. 이럴 때는 아이가 난처해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어떤 아이들은 신체적으로 문제가 있기 때문에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한다. 어느 학생에게 숙제를 하라고 하면 눈이 침침하고 머리가 아프다고 투정을 부렸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아이는 시력이 정상이가는 하지만 초점을 맞추는 데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시력으로 인해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는 아주 흔하다, 글을 읽을 때 아이가 한쪽 눈을 가리거나 고개를 갸웃거리거나 자세가 흐트러지지는 않는가? 아이가 책을 너무 가까이 들고 있지 않은가? 만약 그렇다면 아이에게 철저한 시력검사를 받게 할 필요가 있다. 가끔 아이들이 풀이 죽어 집에 돌아오는 경우가 있는데 선생님이 “불공평”하다든지 “비열”하다고 불평할 수도 있다. 그런 경우 무턱대고 그 말을 믿어서는 안 된다. 담임이나 교장, 도는 생활지도와 상의해야 한다. 일단 아이가 학교를 싫어하는 이유를 파악하면 십중팔구 그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다.


 

[문제3]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지 못하는 법이다.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The Bill and Melinda Gates Foundation)을 설립해 미국 교육 살리기에 앞장서 온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Bill Gates)가 '선생님 개혁'에 나선 것도 그래서다. 게이츠는 "훌륭한 교사와 무능한 교사가 내는 교육적 차이는 놀랄 정도로 크다"고 강조했다. 교사의 능력·열정을 높이는 교사 개혁이 교육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것이다.

결코 남의 얘기가 아니다. 우리도 교사 개혁이 지지부진해서는 공교육 실패의 수렁에서 헤어나기 어렵다. 교사들이 먼저 교육자로서의 사명감과 열정을 갖고 전문성을 높이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교육당국도 교사의 질 향상에 온힘을 쏟아야 한다. 게이츠의 구상처럼 좋은 교육방법을 전파해 교사의 교실수업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한 방안이 될 수 있다. 부산 지역 우수교사들이 펼치는 '인터넷 릴레이 공개수업'이 좋은 예다.

부산교육연구정보원(Busan Education Research & Information)의 홈페이지에는 수업연구발표대회에서 1등급을 받은 교사들의 수업 동영상이 올라 있어 다른 교사들이 앞 다퉈 벤치마킹을 한다고 한다. 교사들의 수업능력 개선 의욕을 자극하고, 실질적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모델이 아닐 수 없다.

근본적으로는 교원평가를 통해 교사 능력을 계발하고, 무능 교사는 걸러낼 수 있어야 한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교원평가제는 반쪽짜리가 될 처지다. 당초 당정은 평가결과를 인사와 연계시키는 법안을 발의했지만 전교조와 야당의 반발에 밀려 뒤로 물러섰기 때문이다. 이런 무늬만 교원평가제로는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다. 교사의 질을 높여 교육을 바로 세우려면 제대로 된 교원평가제 도입부터 서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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